전이성 대장암 FOLFOXIRI·베바시주맙 치료 중 확인할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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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대장암 FOLFOXIRI·베바시주맙 치료 중 확인할 변화

전이성 대장암은 모든 환자가 같은 항암치료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MSI/MMR, RAS·BRAF 변이, 원발 종양의 위치, 전신 상태와 치료 목표 등을 종합해 치료 전략을 결정합니다.

그중 FOLFOXIRI와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여러 항암제를 함께 사용하는 치료로, 종양을 적극적으로 줄이는 것이 중요한 일부 환자에서 고려될 수 있습니다. 다만 치료 강도가 높은 만큼 혈액검사와 혈압, 배변 상태, 신경 증상 등을 세심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FOLFOXIRI는 어떤 치료일까요?

FOLFOXIRI는 다음 세 가지 세포독성 항암제를 하나의 치료 전략으로 사용하는 요법입니다.

 

5-FU + 류코보린

옥살리플라틴

이리노테칸

 

두 가지 항암제를 조합하는 일반적인 이중요법보다 더 적극적인 종양 축소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호중구감소증, 설사, 구내염, 신경독성 등의 이상반응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실제 3상 TRIBE 연구에서도 FOLFOXIRI+베바시주맙은 FOLFIRI+베바시주맙보다 무진행생존기간과 전체생존기간에서 이점을 보였지만 일부 3~4등급 이상반응은 더 많이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전신 상태와 장기 기능, 동반질환 등을 고려해 치료 강도를 결정하게 됩니다.

 


베바시주맙을 함께 사용하는 이유

베바시주맙은 VEGF-A를 억제하는 혈관신생 억제제입니다. 종양에 새로운 혈관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관여하는 신호를 차단해 항암치료와 함께 사용됩니다.

특히 간이나 폐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 병변이 처음부터 수술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항암치료로 종양의 크기를 줄인 뒤 절제 가능성을 다시 평가하는 전략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이를 흔히 전환치료 또는 전환수술 전략이라고 합니다. 실제 수술 가능 여부는 전이 부위와 개수, 종양의 위치, 치료 반응 등을 종합해 다학제적으로 판단합니다.

 


치료 중에는 어떤 증상을 확인할까요?

FOLFOXIRI와 베바시주맙을 함께 사용할 때는 각각의 약제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1. 호중구 감소와 발열

이리노테칸 등을 포함한 항암치료에서는 백혈구, 특히 호중구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치료 중 38℃ 이상의 발열이나 오한, 갑작스러운 몸살 증상이 나타난다면 감염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의료진에게 즉시 알려야 합니다.

혈액검사 결과와 감염 위험도에 따라 항암 일정 조정이나 G-CSF 사용 등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2. 설사와 식사량 감소

이리노테칸과 관련된 설사는 치료 직후뿐 아니라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나타나는 지연성 설사도 있습니다.

설사가 반복되면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배변 횟수와 수분 섭취량, 체중 변화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스꺼움이나 구내염으로 식사량까지 줄어든다면 체중 감소가 이어지지 않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3. 손발 저림과 감각 변화

옥살리플라틴은 말초신경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치료 초기에는 차가운 물이나 음료에 접촉했을 때 일시적으로 증상이 심해지는 특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단추 잠그기, 젓가락 사용, 걷기처럼 일상적인 동작에 영향을 준다면 다음 항암치료 전에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베바시주맙 치료에서는 혈압과 출혈도 확인

베바시주맙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고혈압, 단백뇨, 출혈, 혈전색전증, 상처 회복 지연 등을 확인합니다.

집에서 혈압을 측정하고 있다면 날짜와 수치를 함께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인 소변검사를 통해 단백뇨 여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코피처럼 비교적 흔한 출혈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은 바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쉽게 멈추지 않는 출혈

검은색 변 또는 혈변

피를 토하는 증상

갑작스러운 흉통이나 호흡곤란

심한 복통

  

베바시주맙은 드물지만 위장관 천공이나 심각한 출혈과 같은 중대한 이상반응과도 관련될 수 있습니다.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투여 일정도 확인

전이성 대장암에서 치료 후 수술 가능성을 다시 검토하는 경우에는 베바시주맙의 상처 회복 지연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미국 FDA 허가사항에서는 선택적 수술 전 최소 28일 동안 베바시주맙을 중단하고, 큰 수술 후에도 최소 28일이 지나면서 상처가 충분히 회복된 뒤 재투여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실제 수술 전후 일정은 수술 범위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의료진이 조정합니다.

따라서 수술뿐 아니라 치과 시술이나 다른 침습적 처치가 예정되어 있다면 현재 받고 있는 항암치료를 미리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가 진행되면 CT 등의 영상검사를 통해 종양의 크기와 전이 병변의 변화를 확인합니다. 검사 간격은 치료 목적과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대개 수개월 단위로 반응을 평가합니다.

종양이 충분히 감소해 절제가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면 수술이나 국소치료를 다시 검토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질환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더라도 장기간의 삼제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 임상시험에서는 일정 기간 FOLFOXIRI+베바시주맙으로 치료한 뒤 5-FU와 베바시주맙을 이용한 유지치료를 시행하는 전략도 사용됐습니다.

따라서 치료를 계속 같은 강도로 이어갈지는 종양 반응과 부작용, 전신 상태, 향후 수술 가능성 등을 함께 고려해 결정합니다.

 


치료 중에는 이 정도만 기록해도 충분합니다

매일 복잡한 건강일지를 작성하기보다는 변화가 있었던 항목을 간단히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확인 항목 기록 내용
혈압 측정 날짜와 수치
배변 설사 횟수와 변의 상태
체중 평소와 비교한 변화
손발 감각         저림·통증·감각 저하
식사 식욕과 식사량 변화
전신 상태 피로감·활동량 변화
발열 체온과 오한 여부

 

이러한 기록은 진료 시 부작용의 발생 시점과 정도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사량이 줄었다면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 소량씩 나누어 섭취하고 충분한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거나 설사·구내염 때문에 식사가 어려운 경우에는 의료진이나 영양전문가의 상담을 함께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FOLFOXIRI는 모든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게 사용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전신 상태와 장기 기능, 동반질환, 종양의 특성과 치료 목표 등을 종합해 적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Q. 손발이 저리면 다음 항암치료를 받을 수 없나요?
증상의 정도와 지속 기간에 따라 다릅니다. 신경 증상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의료진이 약제의 용량이나 치료 일정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Q. 베바시주맙을 맞는 동안 혈압이 높아지면 어떻게 하나요?
혈압 상승 정도와 기존 혈압 상태에 따라 관리 방법이 달라집니다. 집에서 측정한 혈압을 기록해 진료 시 공유하고, 임의로 약을 중단하거나 변경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Q. 항암치료 후 종양이 줄어들면 바로 수술하나요?
종양의 크기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전이 병변의 위치와 범위,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 수술 후 완전 절제 가능성 등을 종합해 수술 가능성을 판단합니다.

 

※ 본 내용은 전이성 대장암과 FOLFOXIRI·베바시주맙 치료에 관한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치료 방법과 항암 일정, 약제의 용량 및 부작용 관리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담당 의료진의 안내를 따르시기 바랍니다.